집착의 마술 !
빛이 없으면 우리는 아무것도 볼 수 없다 밤하늘의 어떤 별은 그 빛이 우리 눈에 오기까지는 수 십 억년 걸리는 별도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지금 수 십 억년 전의 별을 보고 있는 것이다 이런 식으로 본다면 비록 찰나일지언정 손등을 보고 있어도 손등의 과거를 보고 있는 것이다
과거를 본다는 것은 우리의 뇌 속에 저장된 기억을 보고 있다는 말과 같다 기억은 고정되었기에 변하지 않는다
즉 손등의 실체가 아닌 손등의 허상을 보고 있는 것인데 그러면 손등의 실체는 무엇인가 ? 결론은 원자핵과 전자사이의 거리인 허공 밖에 없다는 것이다
우리의 몸 전체의 핵을 합쳐보아도 티끌도 안 되고 그나마 그 티끌마저도 파동에 지나지 않는다 도대체 물질의 실체와 나 사이에 무엇이 마술을 부리고 있는가 ?
(웨이담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