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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단상

마음의 틈새 !


마음의 틈새 !

살다보면 어느 순간 이 세상과 자기자신이
전혀 낯설어 보일 때가 있다. 어느날 갑자기
이 세상으로 내동댕이쳐진 기분이다.
이상한 나라에 온 엘리스처럼 머리끝서부터
발끝까지 그렇게 낯설을 수가 없는 것이다.

낯설다는 것은 뭔가 비교할 대상이 있다는 것!
즉 이면에 낯설지 않은 '나'자신이 있다는 뜻인데
낯설지 않은 이 '나'는 누구일까? 물론 이 '나'는
광의로 보면 '너'가 포함된다.
너는 나를 포함한 '나'이외의 전부이다?

'나'이외의 전부를 '나'로 본다면 낯설다고 하는
말을 할 수 없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하면 하나의 마음에서 각자가 몸만 뛰쳐 나온 것이다.
즉 우리 인간의 눈을 기준할때 눈에 보이는 몸이 서로 다르니 낯설다 밖에 해석이 안된다.

마음은 우리 모두의 바탕이다. 물고기가 물을
잘 인식하지 못하는 것처럼 궂이 느끼지 못해도
상관없으나 마음바탕을 늘 염두해두어야 한다.
물고기가 수면위로 뛰어 오르면 물을 볼 수가
있지만 계속 물을 떠나 있을 수는 없다.

마음바탕 위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은 서로 중첩
되어 있기에 각기 세상이 따로 있지만 언젠가는
한마음으로 돌아갈 것이다. 하나만 있다면 하나 라고 말할것도 없다.주입된 관념들을 하나씩 찾아서 소거해 나가다 보면 바탕인 마음을 보게될 날이 분명 있을 것으로 본다.
마음을 한번 째려보라! 그 틈새가 보이는가?

(14/10/19 담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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