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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리뷰

어느 한편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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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한 편의 생각 !

 


 

가까운 혈족의 죽음을 처음 본다면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처럼 도대체 말이 안된다

매일 수 없이 보아온 얼굴인데 몸이 갑자기 숨을 쉬지 않고

정신이 어디로 꺼져버린 것이다 !



 

장난처럼 느껴지고 정신이 숨바꼭질 하듯

어디에 숨어있는 것이 틀림없다

아니 수십 년 간 멀쩡하던 정신이 한 순간에 연기처럼 사라져 ?

 

더군다나 사랑하는 님의 죽음이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 ?

에너지 보존법칙을 믿어서라도

끝까지 추적하여 찾아내야만 한다 !




“티벳사자의 서” 라는 책을 읽어본 적이 있다

이 책은 사람이 죽은 후 49일 동안 死者를 위하여

천도를 해 나간다는 내용인데

몸이 없는 정신은 한 마디로 정신이 없으므로

이승에서 49일 동안 끌어주는 것이다 !



 

사람의 한 평생과 비교하면 49일은 아무것도 아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죽었다면 그것으로 끝난 것이 아니기에

평소에 미리 준비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 정도의 준비도 할 수 없다면

사랑하는 사이라고 말 할 수 있겠는가 ?



 

49일 동안 제 자리를 못 잡고 유통기한이 끝나서 낙오가 되면

그 감당을 어떻게 할 것인가 ?



 

(웨이담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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