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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단상

그 자리

 

그 자리 !



물고기가 물을 인식 못하듯

사람은 진공(眞空)을 인식할 수 없다

공통점은 물이 꽉 차있듯 진공도 꽉 차있다는 것이다

 

꽉 차 있으면 구멍을 낼 수 있다

인연의 힘으로 구멍이 생기면

밀려나간 부분은 내가 되고 구멍은 그대로 남아있다

 

내가 죽어 구멍이 메워지면 나는 흔적도 없다

인생은 어디서 어디로가 아니라

늘 그 자리였다 ! 그 자리가 어디이든 간에 !

 

 

(웨이담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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