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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리뷰

그 누구 없어요 ?

 
 

 그 누구 없어요 ?


 

 

어느 유명한 화가(畵家)가 도화지에 세계(世界)를 그려놓고 우주(宇宙)를 그려놓고

그리고 자기 자신(自己自身)도 그려 넣었다 !

이 화가는 너무도 멋진 자기의 그림에 도취되어 그림속의 자기 자신에

생명(生命)까지 불어 넣은 후 붓을 놓고 그림 속에서 살게 되었다 !

세월이 가다보니 점점 그림속의 자기 자신에 매료되어

 

실제 화가로서의 자기 자신은 까맣게 잊어버렸다

그림 속의 세계와 우주(宇宙)의 신비
 그리고 자기 자신과 어우러지는 환상(幻想)의 조화가

너무 실감(實感)이 나기에 아예 실제 현실로 믿어 버렸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

그림 속도 나름대로의 현실이 있어 때가 되고 보니 덜컥 죽음이 생각난 것이다

냉혹한 그림속의 현실은 그림속의 화가를 그냥 내버려 두지 않았기에

 

화가는 그림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을 활용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나 그림 세상에 있는 것을 총동원하여도 백 프로 확실하게 죽음을 해결할 수 없었다 !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흐릿한 그림자 하나가 지나갔다 !

비록 흐릿하였지만 머리가 쭈뼛 설 정도로 이상한 느낌이 온 것이다

처음에 그림을 그리고 있을 때의 화가자신의 그림자가 어느 결에 슬쩍 지나간 것이었다 !

 

그러나 그림세계도 시간과 공간을 갖고 있는 엄연한 현실이기에

보고도 믿지 못하는 현상이 벌어진 것이다.

일장춘몽이라 하기엔 너무한 그림 속 현실이었다 !

누가 나를 깨워줄 것인가 ?
이미 깨어난 사람이 나를 깨우거나 잠을 다 자고 일어나는 것 외에는

깨어날 방법이 전연 없는 것이고 이 외에는 모두가 같이 그림세계에 살고 있기에

불가능한 것이다. 정녕 이것이 전부인가 ? 정녕 밖에는 아무도 없는건가 ?

 

(웨이담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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