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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단상

정(情) !



 정(情) ! 



비워도 비워도 남는 것이 하나 있는데

그것은 “나”라는 껍질이다

그 껍질엔 정(情)이 묻어있다

 

절대고독을 견뎌낼 재간이 있겠는가 ?

결국은 “나”와 또 다른 “나”가 만나 서로 정을 통하고

유유상종의 명목아래 제 살 깍아먹기가 은밀히 진행되고 있었던 것이다

 

“나”를 걷어낸 자리를 또 다른 “나”가 지켜보고 있듯

이방인은 가끔 들러서 “나”를 훔쳤지만 정(情)만은 훔치지 못했다

정(情)은 세상에 속한 것인가 ?

 

(웨이담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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