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情) !
비워도 비워도 남는 것이 하나 있는데
그것은 “나”라는 껍질이다
그 껍질엔 정(情)이 묻어있다
절대고독을 견뎌낼 재간이 있겠는가 ?
결국은 “나”와 또 다른 “나”가 만나 서로 정을 통하고
유유상종의 명목아래 제 살 깍아먹기가 은밀히 진행되고 있었던 것이다
“나”를 걷어낸 자리를 또 다른 “나”가 지켜보고 있듯
이방인은 가끔 들러서 “나”를 훔쳤지만 정(情)만은 훔치지 못했다
정(情)은 세상에 속한 것인가 ?
(웨이담모)
'삶의 단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침묵(沈黙) ! (0) | 2009.08.28 |
---|---|
무제(無題) ! (0) | 2009.08.28 |
심자영성 ! (0) | 2009.08.27 |
개인과 전체(個人과 全體) ! (0) | 2009.08.27 |
통합의식(統合意識) ! (0) | 2009.08.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