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의 오류 !
손뼉을 치면 박수소리가 들린다
만약에 박수소리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면
손뼉을 쳐도 소리가 들리겠는가 ?
마찬가지로 내가 존재하지 않았다면
이 세상에 태어나지도 않았을 것이다 !
자칫 잘못 생각하면 존재가 처음부터 있었던 것처럼 보이나
그 존재라는 것도 그때그때마다 인과법칙으로 생성이 된 것이고
시간을 배제하면 인과법칙은 통하지 않는다 !
존재라는 것도 고정성이기 보다는 처음부터 끝까지 철저히 계산되어
시간성으로 인해 나타나는 중간 과정일 뿐이다 !
나는 스스로 누구인지도 몰랐지만 태어난 후 언젠가 부터는
생각하는 주체를 의식함으로서 나의 존재를 알기 시작하였는데
이성보다도 특히 나의 감성은 나의 존재의 고정성을 주장하고 싶은 것이다 !
그러나 나의 시작이 있었다면 나의 끝도 있을 것으로 보아
나의 존재는 시간상으로 떠 있는 것이다 !
(웨이담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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