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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수행/명상시와 선시

발길 따라 우연히



발길 따라 우연히 개울가에 이르렀네

차디차게 흐르는 물이 스스로 선을 이야기 하네

사물을 만나서 인연이 닿으면 참모습이 드러나거니

어찌 태어나기 전의 공겁을 논할 필요가 있겠는가?


-나옹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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