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氣)와 침묵(沈黙) !
기(氣)의 성질을 띠고 있는 기분은 항상 떠 있으므로
마음가는대로 움직일 수밖에 없다
따라서 좋고 나쁨이 등장한다
머리가 아닌 가슴 한가운데를 가만히 보면
기(氣)와는 달리 고정된 부분이 있는데
여기에는 침묵이 자리하고 있다
침묵 그 자체만 보면 전혀 감지되지 않지만
그 주위에 기가 있어 상대적으로 침묵도 만져지는 듯하다
기(氣) 정도는 한 번에 잠재우는 것이 침묵인데 침묵이 소중한 이유는
침묵은 죽음을 포함한 우리의 최종 안식처이기 때문이다
침묵은 나쁜 기분에도 꿈쩍도 않고 우리에게 안정과 평화를 준다
살아있을 때 상대적으로 느껴지는 침묵은 사막의 오아시스다
블랙홀과도 같이 소리 없이 빨아들이는 침묵은 화이트홀을 예정한다
그렇기에 침묵은 죽음과는 전혀 다를뿐더러 살아있다
가끔 삶 자체가 힘들 때 침묵의 맛을 들여보라 !
(웨이담모)
'라이프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죽고 사는거 (生死) ! (0) | 2009.09.01 |
---|---|
허허실실(虛虛實實) ! (0) | 2009.08.31 |
의미심장한 홀로그램 (0) | 2009.08.26 |
일침 (0) | 2009.08.20 |
나의 정체성 (0) | 2009.08.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