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실체(實體) !
초가 탈 때는 촛농, 심지, 그리고 불꽃마저도 순간마다 전부 새것으로 또 연속적으로 바뀐다
초의 각 부품들이 인과관계로 맺어져 촛불은 매 순간 바뀌어 변화의 과정만 있게 된다 존재라는 것은 이러한 변화과정만을 얘기하는지도 모른다 의식도 전의식(前意識)이 근거가 되어 현재의식이 되고 인과적으로 이어진다 촛불이 계속 이어지는한 존재로 보이듯이 의식의 흐름도 존재로 보이는 것이다 ! 의식마저 그렇다면 자기 동일성을 찾아볼 수 있는가 ? 정지된 이미지가 연속으로 바뀌는 영화처럼 나의 실체는 찾아볼 수가 없다 ! (웨이담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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