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은 네 인생이야 !" 왜 이해를 못할까 ?

 

 아이는 아이일 뿐 성숙된 자의식을 가진 개체는 아니다

어른은 아이의 자아가 성숙되어 있는 걸로 착각을 하는데

그런 아이에게 "이건 너를 위한 일이야" 하고 해봤자

아이와 어른은 서로가 다른 '나'를 두고서 얘기하는 것이다 !

어릴 때의 자아는 아직 형성과정에 있기 때문에

이것도 해보고 저것도 해보고 그러면서 자신을 파악해가는 것이다

이에 따른 환경의 다양성을 주지 못할 때는

이것저것 해보고자 하는 마음이 곧 '나'로 고착화(固着化) 되어버린다 !

그러면 나이 들어도 호기심을 버리지 못하고

오직 호기심이 자신을 이끌게 된다

아이는 자아가 성숙되지 않았기에

미래의 자기인생이라는 개념을 가지지 못한다 !

그렇게 유년기를 보내다가 청소년기에 철학과 같은

추상적 사고를 하면서 부모와의 관계에서

형성된 자아에서 벗어나 스스로의 자아를 찾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이때도 스스로의 자아가 형성이 안되면

인생을 방황하게 되는데 모두가 '나'아닌 타인의 탓으로 돌리고

"내가 문제구나"라는 인식을 못하게 된다

세상이 문제고, 타인이 문제고, 부모가 문제고, 친구가 문제가 된다

자아가 성숙되지 않으면 세상의 모든 것이 고통이 되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