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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단상

왜 태어났겠는가 ?


왜 태어났겠는가 ?

보는 것도 시간적 간격을 두고 보지 않으면
볼수도 없다. 영사기의 필름을 보듯이 정지된
이미지는 영원히 볼수가 없다는 얘기이다.
눈이 보는 것은 간격을 보는 것이어서 결국
이미지의 잔상을 연결해서 보는 것이고 물질도
고정된 것이 아니라 고정된것처럼 보일뿐이다.

만약 기억이 없다면 눈이 있어도 잔상을 볼수
없어 물질을 봐도 텅빈 공간만 보일 것이다.
모든 것이 전부 이러한데 우리는 진정 무엇을
보려고 하는가? 행복도 몰입의 잔상이 없다면
느낄수 없다. 몰입에서 빠져나와야 그리고 그
몰입이 가치있는 것일때 행복을 느낀다.

도를 이룬다는 것도 바탕화면과 같은 허공을
보는 것이지만 에고가 없다면 의미가 없을
것이다. 우리는 어떡하든 살면서 에고에 몰입
해왔다. 이러한 에고의 잔상에서 빠져나올때
도를 얻는데 잔상마저 사라지면 도라 할것도
없다. 어쩌면 우리는 이 잔상의 꿀을 따 먹으
려고 이 세상에 태어난 것인지도 모른다?

(14/11/19 12:17 담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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