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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단상

양파 ?


양파 ?

왜 나는 나를 놓지 못하고 쥐고 있는가?
무엇을 쥐고 있는가? 나의 몸과 마음 외에
'나'라고 할만한 것이 또 있단 말인가?

내가 없어진다는 것이 그렇게 억울한가?
살아있는 그 생생함과 기억들을 잊을 수
없어 그렇게 나 자신에 집착하고 있는가?

왜 나는 '나'인가 묻지도 말라! 양파껍질처럼
속이 텅비어 결국에는 아무것도 없으면서
포옴만 잡고 나는 맵다고 하면 장땡인가?

(14/11/07 18:49 담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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