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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단상

관조

 

 관조(觀照) !

 

 

문득 말이 사라졌다 !

어느 날 갑자기 마음 한바다에서 내가 사라진 것처럼

우주공간(宇宙空間)만 남았다 !

 

고요한 정적(靜寂) 속에서 “나”조차 사라지고 보는 두 눈만 남은 것이다 !

눈은 보기만 할 뿐이고 보는 주체(主體)가 사라지니

모든 것이 관조(觀照)되듯 통과(通過)된다 !

 

가느다란 숨을 이어가기 위해 몸부림치듯 “나”를 찾았다 !

그런데 누가 “나”를 찾으며 내가 없는 공포를 누가 느끼는 것인지 ?

그리고 전체적인 이 느낌은 또 어디서 오는가 ?

 

(웨이담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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