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방의 입장 !
사슴을 잡아서 목에 빨대를 꽂고 들이 마신다
몸 건강을 위해서 그렇게 했고 여태껏 한 번도 사슴입장이 되어본 적이 없었다
그런데 어느 날 암 선고를 받고 집에서 두문불출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다
그 후 그는 대문 밖으로 한 발자욱도 나갈 수 없다고 한다
발 밑에 깔리는 개미 한 마리도 죽일까봐 겁이 나고
생명을 가진 그 무엇도 건드릴 수 없다고 하였다
이제서야 상대방 입장이 되어서 회개가 시작된 것이다
타인의 입장이 되어본다는 거 !
이에 습관을 들인다는 것은 많은 노력을 필요로 한다 !
담모가 글이 계속 이어지는 것도 이러한 맥락이다 !
가급적이면 “나” 개인도 타인이 본 개인이 되어 글을 쓰려 하지만
그런데도 어느 땐 총알이 날아온다 !
(웨이담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