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형식의 배경 !
계란이 먼저인가 닭이 먼저인가 ?
먹고 사는데는 아무지장이 없는데도 이것을 꼭 알아야만 하는가 ?
이것은 시작과 끝이 없는 순환고리지만
그래도 시작점을 찾고 싶은 것이 내재된 인간의 심리(心理)인지도 ?
국화빵처럼 한 번에 찍어서 갑자기 완성형으로 자기가 태어남은 원치 않는다
저마다 의미심장한 자기의 역사를 갖고 싶은 것인데도
그 개인의 역사는 하나의 배경을 갖고 그 범위 내에서만 작동(作動)하게 되어있다
죽어 귀신이 되어서도 미국귀신은 미국말을 하고 한국귀신은 한국말을 한다 !
결론은 생사(生死)를 막론하고 각 개인의 환경인 배경이 문제인바
이 배경 없이는 아무것도 논할 수 없을뿐더러
이 배경을 토대로 하여 각 개인은 지은대로(作爲) 모든 것이 따라가는 것이다
이것은 각 개인의 형식이면서도 절대적인 무형식의 배경과 무관하지 않다고 보아진다
엉킨 실타래를 한 번에 자르지 않는다면 풀 재간이 없다 ?
(웨이담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