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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詩)

만남



 만남 ! 



가끔씩 느껴지는 가슴의 허공

나를 걸러 가로지르는 무한한 여운에 나를 묻고

떨리는 가슴앓이를 시작한다

 

비라도 내리는 날이면

빗속의 운무(雲霧)가 춤을 추듯 감성은 리듬을 타고

나의 잔상(殘像)은 한껏 날개를 편다

 

희미하게 다가선 신(神)의 그림자

이윽고 또렷한 나의 얼굴에 클로즈-업 되면

허공은 내가 된다 !

 

(웨이담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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