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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詩)

순수 맛


 

순수 맛




무색무취(無色無臭)로 걸러내니

숨소리만 남았다

숨도 사치인가?

 

눈(眼)이 거울처럼 떠져 있고

오감(五感)이 사라졌다

간혹 생각이 글처럼 지나간다!

 

시간 위에 떠있는 “나”

이 몰입의 순간은 잠시 뒤에 알았지만

양념이 안 된 “나”라는 맹탕도 괜찮아 보인다!

(웨이담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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