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는 것은 어떻게 생겨난 것일까 ?
이 우주에 본디 "나"라는 것이 있다면
우주가 생기기 전에도 그것이 있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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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우주 끝에서 無를 만난다면
이 우주가 생기기 전에도 無였을 것이다
無에 자아라는 것이 있었을까 ?
그렇다면 "나"라는 것은 어떻게 생겨난 것일까 ?
종합해 보면 우리의 마음이 갇힌 순간에
"나"라는 개념이 발생한다고 보여진다 !
즉 우리의 마음이 몸에 갇혀 있으면
몸에 관한 자아(自我)가 생겨난다
즉 몸이 "나"가 되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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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가 내 몸에 깃든 것이 아니라
몸이라는 물질로 한계지음으로 인하여
"나"라는 것이 발생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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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는 것이 확장되는 것은
운전 중에 차(車)와 동일시 되는 것,
사랑하는 사람과도 물리적으로
"나"로 한계지어지는 것 등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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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나"는 한계지어진 물리적,
시간적 세계에서 생겨나게 되는 것이다
그러다 육체적 자아를 벗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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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확장된 "나"를 형성시킨다면
육체적 자아가 느끼는 것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확장된 인식(認識)을
"나"라는 것이 갖게 되고
이것을 영적체험 또는 깨달음이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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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체에 국한된 자아를 벗어나
영적자아(靈的自我)를 인식하는 순간은
너무도 격렬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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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여 우주 끝까지 확장시킬 수도 있다
이것을 진아(眞我)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한계지어진 "나"가 고통스러울 때
진정한 깨우침이 시작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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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아직은 그러한 "나"가 즐길만 하다는 것이다
한계를 짓는다면 한계짓는 그 곳에
한계지어져 형성된 "나"가
다시 태어나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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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버리고 윤회(輪回)를 벗어난다 하는 것은
국한되어져서 형성된 "나"가 사라지고
윤회할 주체(主體)가 없어지는 것을 말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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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질적인 "나"는 없으므로
어디에도 누구도 태어나지 않는다
그대가 현재 "나"라는 의식을 가졌다면
그대는 전생(前生)부터 한계지어진 "나"인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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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한계지어진 "나"가
윤회라는 틀속에 들어가지 않고
이 시간대에 남아있다면 귀신이라고 불리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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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본질적인 "나"의 구별이 아닌
(본질적인 "나"는 없으므로)
인간인가 귀신인가의 구별은 시간대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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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전생(前生)에 한계 지어진 이승의 귀신인가 ?
아니면 현생(現生)에 한계 지어진 내세(來世)의 귀신일까 ?
죽음이 한계 지어진 "나"를 없애는 것이 아니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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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는다고 "나"가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
다만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이냐 !
"나"를 버리는 여행이냐의 차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