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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아(眞我)와 무아(無我) 그리고 무(無)


 진아(眞我)와 무아(無我) 그리고 무(無)



진아는 개아가 전체에 편입되었을 때 진아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편입되면 개아가 사라지는데 이것은 무아와 비슷하다

무아는 "나"라는 의식이 없어진 그 곳을 말하는데

무아는 그저 "나"라는 인식이 없어지는 것이라 보면 된다 !


진아는 본디 진아인데 개아가 진아를 잊어버린 것이기에

절대적 자아를 찾지만

무아는 연기설이 "나"는 "타"와의 상대적 관계에서만 형성되듯이

"나"라는 것이 소멸되면 절대적 자아가 있든 없든 문제가 되지 않는다 !


종교적 체험은 진아적 체험이고 진아와는 다르다

전체와 전체성이 다르듯 전체는 전체이고

전체성은 부분이 전체를 느꼈을 때 표현하는 방법이다 !

어쨌든 진아와 무아는 영성계(靈性界)를 포함한 물질계의 사건이므로


자기가 깨어 있을 때 진아, 무아를 깨우칠 수 있다

한편 "무"라는 것을 살펴보면 "무"는 그저 "무"일 뿐이다 !

"무"는 자기가 깊은 잠을 자는 것과 같아서

"무"는 사라짐도, 없음도 없는 것은 이것들을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주체의 사라짐도 아니고 주체도 없고 사라짐도 없다 !

"무"는 어떠한 속성도 없기에 "무"를 알려고 해선 안된다

이것은 꿈도 없는 깊은 잠 속에서 무엇을 알려고 하는 것과 같아서

알려고 하는 깨어있는 자가 고통스러울 뿐이다 !


(웨이담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