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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詩)

시간의 문턱 !

  
 

 

 시간의 문턱 ! 




탁! 시퍼런 칼날이 떨어지고

뎅강! 한 번에 잘려 나간다.

목만 남겨둔 채 뒤뚱거리며

뛰어다니는 닭의 몸뚱이!


팍! 의식이 순식간에 잘리고

윤회의 자투리가 여운을 남긴다.

점점 소멸하는 의식과 무엇이 다른가?

순식간에 지나가는 삶의 잔상들!


멍하니 가슴이 저려오고

해 저문 저녁에 으쓱 몸을 움츠린다.

그동안 무엇을 준비하였든가?

훌쩍 뛰어넘은 시간의 문턱!


(웨이담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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