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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단상

백번을 잘하다가도 한번 잘못하면?

 

 

백번을 잘하다가도 한번 잘못하면 ?

 

 

 백번 잘하다가도 한번 잘못하면 백번 잘 한 것은 간 곳이 없다?

 사연이야 구구절절 하지만 결론은 맞는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과거는 지나가서 없고 미래는 오지 않아서 없다. 그래서 모든 창구는

 현재로 통한다고 볼 때 한번 잘못은 치명타가 될 수도 있다.

 

 마음이 시시각각 변하고 모든 것이 전부 변해가는 과정에 있기 때문에

 무상(無常)이라는 말이 적절한 표현이라고 보아진다.

 그래서 선택을 잘 해야 하며 자기 색깔을 띠는 것도 상당히 중요하다.

 잘 하려면 끝까지 잘해야 결실을 얻는다. 특히 인간관계에선 더욱 그러하다.

 

 충성은 그리 쉽게 나오는 말이 아닌 것은 백번 잘해야 어울리는 말이기에

 그러하지만 한편 사랑도 이러한 점에서는 쉽게 빠져나가지 못한다.

 황혼의 나이에 이혼이 잦은 것은 자식에 대한 공통분모 때문에 세월을 미룬

 감도 있지만 사랑의 관점에서 보면 백번 잘한 것이 없기에 실패한 것이다.

 

 물론 완벽한 것이 없고 불완전 자체를 완벽으로 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지만

 여기까지 오려면 사랑은 너무도 힘든 과정을 겪는 것으로 봐야 한다.

 물고기가 물이 너무 맑아도 못산다고 하지만 물고기가 전부 그러하다고 보는

 것은 혼자만의 생각이라고 나무랄 수도 있다.

 

 가만히 있다가 남들이 무엇을 하면 꼭 거기에 덧붙여 부정으로 몰아가는

 사람도 있다. 부정으로 보는 안경이 그동안 자기가 살아온 잣대가 되어서

 이미 습관이 되어서는 그냥 지나가지 못하는 것이다. 이런 사람들은 백번

 잘못하고 한번 잘하는 것이 숙달이 되어 있다. 그러나 남들이 백번 잘못할

 시간을 주겠는가? 그 숙달은 자기의 가까운 친인척으로 한정되었을 것이다.

 

 찌달린다 라는 말이 있다. 정식 용어는 아니고 구어로 전해지는 얘기이지만

 쩐이 없어 경제적으로 쪼들리는 것과 정신적으로 시달림을 받게 되면

 이것 둘 다 합해서 찌달린다 라고 한다. 몸도 아프고 정신도 황폐해지면

 바로 이것이 찌달리는 것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우리는 세상을 살면서 찌달리며 살아가기에 백번 잘할 수는 없을 것이다.

 각 개인의 시간대(時間帶)에도 커트라인(CUT-LINE)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처럼

 백번 잘하기에 힘이 부족하면, 백 번을 가기 전에 스스로 떠나야 할 것이다.

 그래서 박수칠 때 무대를 떠나는 것이 현명한 판단인지도 모른다!

 

                              (웨이담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