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삶의 단상

진정 그러한가?



  진정 그러한가 ? 



 

 “소금은 짜다 !”

그러나 이것은 말이고 생각이다

실제 소금이 짠 것이지

“소금은 짜다” 라는 말은 짜지 않다 !

  

매사(每事)가 이러하다 !

우리는 우주만물 하나하나에 전부 이름을 붙여

실체(實體) 속으로는 한 번도 들어가 보지도 못한 채

고정시키고 분리시키고 실존(實存)하는 것으로 만들었다 !

  

무의식속에는 소금의 정보뿐만 아니라

상상도 하지 못할 수많은 정보가 우리의 머릿속에 남아있어

인연(因緣)을 만나면 곧바로 틔어 나오는 것이다

문제는 이러한 정보에 가려서

정작 우리가 보아야 할 것은 못보고 있다는데 있다 !

  

그래서 진리(眞理)는 말과 생각을 떠나있다 라고들 한다

말과 생각을 떠나면 뭐가 남겠는가 ?

경계선이 사라지면 너와 나는 하나가 되고, 기타 등등

그 하나라는 말조차 사라질 것이다 !

  

그러나 이것조차도 말이고 생각이기에, 체득(體得)을 해야 하는데

체득을 하면 꿈 없는 잠속에서도 의식이 깨어있다 라고 한다

그런데 체득하는 방법을 모르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

진정코 죽음을 벗어나고 싶기는 하는가 ?

 

(웨이담모)










'삶의 단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른 한편의 마음  (0) 2009.07.11
몰입의 즐거움  (0) 2009.07.11
그 넘  (0) 2009.07.11
침묵의 소리  (0) 2009.07.11
일미  (0) 2009.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