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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詩)

구름에 달 가듯이

 

♡ 구름에 달 가듯이 !



 

나를 점처럼 콕 찍어

‘나’ 라고 한다면 별로 재미가 없다

그래도 어느 정도는 나의 범위가 있어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나의 울타리가 필요하다

그런데 울타리가 너무 크면 타인에게 민폐를 끼치게 된다

울타리에 대문을 만드는 지혜가 멋져 보인다
자주 타인을 초대하여 희노애락을 같이 나눈다면

‘나’ 라는 색깔은 점점 엷어지고

나중에는 구름에 달 가듯이 갈 것이다 !

 

(웨이담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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