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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단상

나의 실체

 

 

 

나의 실체(實體) !

 

 

초가 탈 때는

촛농, 심지, 그리고 불꽃마저도

순간마다 전부 새것으로 또 연속적으로 바뀐다

  초의 각 부품들이

인과관계로 맺어져 촛불은

매 순간 바뀌어 변화의 과정만 있게 된다

 

존재라는 것은

이러한 변화과정만을 얘기하는지도 모른다

의식도 전의식(前意識)이 근거가 되어 현재의식이 되고

 

인과적으로 이어진다

촛불이 계속 이어지는한 존재로 보이듯이

의식의 흐름도 존재로 보이는 것이다 !

 

의식마저 그렇다면 자기 동일성을 찾아볼 수 있는가 ?

정지된 이미지가 연속으로 바뀌는 영화처럼

나의 실체는 찾아볼 수가 없다 !

 

 

(웨이담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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