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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수행/통찰수행에 대한 가르침

제2장. 수행자를 위한 예비적인 가르침


통찰수행(洞察修行)에 대한 가르침

정신과 육체의 과정을 바르게 이해하면 無知는 사라진다


제2장. 수행자를 위한 예비적인 가르침

1)비파사나란 무엇인가?

  마음챙김 수행을 할 때 몸과 마음의 세가지 특성인 무상(無常), 고(苦), 무아(無我)를 깨닫는 것을 말
  한다

2)몸의 특성인 네가지 요소(四大: 地水火風)에 대한 마음집중(마음챙김)

  수행을 하는 동안에 정신적. 육체적 과정들을 그것들이 일어나는 바로 그 순간에 관찰해야만 한다

 가)땅의 요소--몸에서 일어나는 딱딱함이나 부드러움을 자각

 나)물의 요소--물의 특성인 유동성이나 팽창성을 자각

 다)불의 요소--불의 특성인 뜨거움과 차가움을 자각

 라)바람의 요소--몸의 어느부분에서 움직임, 동작, 떨림 또는 지탱해주는 힘을 느끼고 자각

3)편안히 않아서 몸의 과정을 모를 때는 복부의 움직임을 관찰하되

 가)복부가 불러올 때 일어남, 복부가 꺼질 때는 사라짐이라고 알아차려야 한다.

 나)복부수행 동안에 알아차리기에 충분할 정도로 큰소리를 들었을때 들음, 들음이라고 알아차려야 한다

 다)들음이 그만둘만하다고 생각될때 일차적인 대상인 복부의 움직임으로 되돌아가야 한다.

   소리가 사라져 버렸을 때 평상시 알아차려야 하는 일차적인 대상인 일어남과 사라짐으로 자연스럽게
   되돌아 갈 것이다.


4)정신적인 상태와 감정적인 상태에 대한 마음챙김

 가)행복, 불행, 슬픔을 느낄 때의 감정적인 상태도 있는 그대로 행복.행복, 불행.불행, 슬픔.슬픔 하고
    마음으로 알아차리 면서 관찰해야한다.

 나)감정적인 상태가 사라지고 알아차리는 마음은 평소 관찰해야 하는 대상인 복부의 움직임으로 자연스
    럽게 되돌아온다.

 다)정신적인 상태나 감정적인 상태를 관찰할 때의 알아차리는 마음은 활기있고, 주의깊고, 정확하고 어
    느정도 민첩해야 하는데 그래야만 그 알아차리는 마음이 지속적이고 끊어짐이 없고 항상 유지될 수
    있기 때문이다.

 라)일차적인 알아차림의 대상을 놓쳐버렸을 때 헤매는 생각을 관찰하면서 마음으로 생각, 생각하면서
    알아차려야 한다.

 마)알아차리는 마음이 강해질 때 생각이나 관념 또는 생각하는 마음은 저절로 멈추어 버린다.

    그때 알아차리는 마음은 더이상 알아차려야 할 대상이 없게 된다

 바)그러면 자연스럽게 평상시 알아차려야 하는 복부의 움직임으로 되돌아 온다.


5)걷는 수행

 가)행주좌와 즉 걷고 있을 때, 서 있을 때, 앉아 있을 때, 누워 있을 때에는 각기 그 동작에 대해 있는
    그대로 마음 챙겨야 한다.

 나)수행자들은 行禪(걸음)과 坐禪을 번갈아 가며 실행해야 하는데 그 이유는 보다 쉽게 마음을 집중하
    기 위해서이다.

    좌선보다 행선을 먼저 해야함은 발의 움직임이 좌선 때의 복부의 움직임보다 더욱 두드러지기 때문
    이다.

    비파사나 앎의 6단계에 이르게 되면 걷는 수행(2~3시간)보다 앉는 수행(1시간)을 더 오래하게 될 것
    이다.

    처음 수행을 시작할 때는 좌선보다 행선을 오래 할 필요가 있다.

 다)왼발, 오른발 하고 알아차리고 또는 걸음,걸음 하고 알아차린다

   .행선수행은 눈을 감아서는 안되고 대신에 반개하되 발 앞의 1~1.5미터 전방 바닥에 시선을 두어야
    한다.

   .머리는 너무 수그려서는 안된다. 두통이 올 수도 있다.

   .발을 바라보아도 안된다. 만일 발을 바라보면 발의 움직임에 제대로 집중할 수가 없다.

   .주위를 둘러보면 눈과 마음이 함께 움직여서 마음집중은 깨지고 만다.

   .누군가 앞으로 다가오거나 지나가고 있다고 느낄 때 쳐다보려는 경향이 있는데 경향, 또는 바라보려
    고 함 하면서 사라 질 때까지 알아차려야 한다.

   .부디 주변을 둘러보지 않도록 주의해서 마음집중을 지속시켜 나가야 한다.

   .손의 자세를 바꾸려 하는 의도가 생겨났을 때 의도함, 의도함 이라고 알아차려야 한다.

   .손의 자세를 바꾸고 난 후 다시 전처럼 발의 움직임을 알아차리는 일을 계속해야 한다.


6)좌선--적어도 45분 동안은 자세를 바꾸지 않고 앉아 있어야 한다.


가)다리에 심한 통증이 있어서 자세를 바꾸기 전
   에도 의도함, 의도함 하고 알아차려야 한다.

나)자세를 바꾸었으면 다시 일차적인 대상인 복
   부의 움직임으로 돌아와서 평상시처럼 알아차
   려야 한다.

7)침묵속의 알아차림

 가)집중 수련기간동안에는 어떤 행동이나 움직
    임도 빠르게 해서는 안되며 가정에서는 평상
    시대로 하되 마음을 챙겨서 관찰해야 한다.

 나)일상적인 마음챙김은 모든 행동과 움직임은
    있는 그대로 마음 챙겨서 알아차려야 한다.

    일상생활에서는 필요한 몇 마디 말을 제외
    하고 말을 해서는 안된다. 이 몇 마디 말도
    천천히 부드럽게 해야 한다.

 다)자기의 몸과 마음에서 일어나는 것이면 무엇
    이든지 마음을 챙겨야 한다.

 라)몸과 마음의 어떠한 행위에 대해서도 알아차
    려야 한다.

 마)음식을 먹을 때 먹는 행동과 동작에 대해,
    목욕을 할 때, 옷을 입을 때, 물을 마실 때,
    모든 행동을 천천히 해야 하면 그 움직임을
    관찰해야 한다.

 바)앉을 때에도 앉는 움직임을 알아차리면서 아
    주 천천히 앉아야 한다.

8)우리는 모든 정신적 또는 육체적 과정을
  그 참된 본질에서 자각하기를 원한다.

  모든 정신적. 육체적 과정들은 끊임없이 변하고 있다. 즉 나타났다가는 사라지고 생겨났다가는 없어져
  버린다.

9)마음챙김(念)과 마음집중(定)은 지혜가 펼쳐지기 위한 길을 장엄해 준다. 마음챙김이 이어질
  때 마음집중은 자연스럽게 더욱 심화된다. 마음집중이 더욱 심화될 때 지혜는 저절로 펼쳐진
  다.

따라서 우리는 끊어짐 없고 지속적인 마음챙김을 지니도록 노력해야 한다.